닥터지는 고운세상 피부과의 화장품 브랜드로 알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무료 샘플을 신청할 수 있어 신청하고 7종 샘플을 받았다. 회원 가입하고 바우만 피부 타입 테스트라는 설문에 응하면 결과에 따라 샘플을 보내준다. 바우만 테스트는 유튜브 등에서 피부과 의사들이 많이 언급해 새롭진 않았다. 피부 타입은 OSPW가 나왔다. O(oily, 지성), S(sensitive, 민감성), P(pigmented, 색소성), W(wrinkl, 주름). 색소와 주름은 고민은 별로 없는데 예방 차원에서 추가하고 싶어 바우만 테스트를 할 때 일부러 답변을 P, W 쪽으로 선택했다.
폼 클렌저, 필링 젤, 크림 2종, 자외선 차단제 2종, 시트 마스크로 구성된 7종 샘플이 배송되었다. "각보자"라는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줄임말을 사용한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개별 후기에도 적겠지만 전체적으로 사용 후 눈 시림이 심했고 클렌저나 필링 젤은 샘플이지만 한 번 사용하기에도 양이 좀 적은 느낌. 눈 시림에는 개인 차가 있겠지만 눈에 너무 자극적이라 구매로 이어지지 않을 것 같다.
닥터지 약산성 클렌징 젤 폼
무색의 투명한 젤 클렌저. 향이 좀 있는 편이이라 좋지 않았다. 세정력은 최근 사용한 세안제 중 가장 안 좋았다. 세정력이 아무리 안 좋은 약산성 클렌저일지라도 무기 자차가 웬만큼은 지워지는데 이 제품은 세안을 한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콧볼 근처에 자외선 차단제가 하얗게 남아 있었고 보습막을 남기는지 사용 후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방수 제품 사용 후 제대로 씻지 않으면 물방울 맺히 듯이 물방울이 남았다. 샘플 용량이 2ml인데 세정력이 워낙 안 좋아서인지 한 번 쓰기에는 양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다. 구매 의사 없음.
닥터지 브라이트닝 필링 젤
티트리 향이 났다. 2g 용량의 샘플이었는데 얼굴이 크지 않음에도 1회 사용하기에 약간 양이 모자르게 느껴졌다. 각질 제거 효과는 괜찮았는데 각질 제거를 위해 들어 있는 섬유소가 거친 느낌이었다. 손에 힘을 빼고 짧은 시간 아주 가볍게 사용했는데, 사용 중에도 사용 후에도 다소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사용 후 피부가 많이 붉어졌다. 민감성용 제품이라 좀 실망스러웠다. 구매하진 않을 듯.
마이 스킨 타입 마스크 | OSPW
사용해 본 대부분의 시트 마스크와 비교했을 때 에센스가 되직한 편이다. 아주 묽은 액체에서 콧물 스킨 정도의 에센스를 사용하는 마스크가 대부분이었는데 이 제품은 세럼 정도의 제형. 에센스는 희고 반투명했다. 제형 때문에 에센스가 흐르는 일은 없었다. 제형은 되직하지만 사용감은 보통 시트 마스크와 비슷했다. 특별한 것 없이 끈적이는 느낌. 시트는 도톰한 편이었다. 오렌지껍질오일 때문인지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났다. 민감성 피부라 대부분의 시트 마스크를 사용하고 나면 피부가 약간 화끈거리는데 이 제품도 그랬다. 피부가 아주 편하지는 않았다. 구매 의사 없음.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 SPF50+ PA++++
흰 색의 불투명한 무기자차. 징크옥사이드로 자외선을 차단한다.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 성분을 찾아본 적이 있는데 실리콘 오일이 너무 많이 들어 있어 구입하지 않았다. 실리콘 오일이 무조건 나쁘다기보다 실리콘 오일이 피부에 맞지 않아 최대한 피하는 편이다. 처음에 바를 때는 묽고 촉촉한 로션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이래서 많이 쓰는구나 싶었는데 사용 후 시간이 좀 지나자 눈 시림이 너무 심했다. 눈 시림 때문에 얼굴에는 유기자차를 피하는데 어떤 성분이 안 맞는 건지 모르지만 이 제품은 무기자차임에도 눈이 시렸다. 샘플 양이 충분해 며칠 간 사용했다. 기초 제품은 평소 눈 시림 없이 사용하던 순정 제품을 썼는데 매번 눈이 시렸다. 구매 의사 없음.
닥터지 브라이트닝 업 선 SPF50+ PA+++
유기 자외선 차단 성분과 무기 자외선 차단 성분이 혼합된 제품. 불투명한 살구색으로 사용감이 메이크업 베이스를 연상케 했다. 예전에 써 본 식물나라 산소수 톤 업 선크림 SPF50+ PA++++과 매우 흡사하다. 색상도 그렇고 사용감도 그렇다. 뿌옇고 약간 크레파스 같으면서 매트한 느낌까지. 그 제품을 좋아하지 않았 듯 이 제품도 별로였다. 실리콘 오일 때문에 미끈거리고 답답한 느낌도 있었다. 눈 시림도 심했다. 구매 의사 없음.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흰색의 반투명 젤 크림으로 처음 썼을 때 사용감이 좋았다. 촉촉하면서도 가벼운 느낌이 들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샘플로 받은 다른 닥터지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눈 시림이 있었다. 샘플 양이 충분해 며칠 사용했는데 사용할 때마다 눈이 시렸다. 세안 후 이 제품만 사용해서 다른 제품이 문제 될 가능성은 없었다. 구매 의사 없음.
닥터지 필라그린 배리어 크림 | 민감 지성
실리콘 오일이 들어 있고 발랐을 때도 실리콘 느낌이 많이 나는 제품. 촉촉하다지 않고 미끈거렸다. 향이 이것저것 나는데 좋지 않았다. 향료도 꽤 넣었는데 마스킹 목적으로 넣은 건지 모르겠지만 효과적이진 않은 듯하다. 어차피 안 좋을 바엔 차라리 안 넣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어떤 성분이 안 맞는 건지 모르겠지만 다른 샘플들과 마찬가지로 눈이 심하게 시렸다. 세안 후 이 제품만 사용해서 다른 제품이 문제 될 가능성은 없었다. 구매 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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