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홈쇼핑에서 구입해 쓰고 있다. 정확한 구매처와 가격은 모르겠다.
지속내수성 기능이 있는 유기자차(화학적 자외선 차단) 제품.
상자 안쪽에 전성분이 표기되어 있는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 너무 과하다.
라반딘 오일 등 향료가 포함되었다. 라벤더(라반딘) 향이 가장 지배적인 듯한데 향이 아주 강하지 않은 편이다.
일반적인 홈쇼핑 판매 제품처럼 여러 제품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었다.
야외에서 운동할 때 몸에 바를 투명한 유기자차 선스틱을 구매하려던 참이었는데 구성 중 투명한 유기자차는 이것뿐이라 이 제품을 골랐다.
시세이도 선스틱 패키지 색상과 조합을 베꼈다. 보는 사람이 더 민망하다. 제품 컨셉이야 그럴 수 있다지만 디자인까지 이렇게 베껴야 하나 싶다. 브랜드 이미지에도 좋을 게 없을 듯하다.
뚜껑을 열면 안에 덮개가 하나 더 있다. 선스틱은 노란빛을 띠고 투명하다.
22g으로 선스틱 제품 중 용량이 큰 편. 피부에 닿는 면적도 커서 몸에 사용하기 좋다. 피부에 닿는 면이 곡선이라 피부에 잘 밀착돼 사용하기 편했다.
몸에 무기자차를 쓰면 검은 옷을 입었을 때 옷에 하얗게 묻어 몸에는 유기자차를 쓰고 있다.
먼저 사용하던 유기자차 선스틱은 보송한 사용감을 위해 실리카 파우더를 넣은 제품이었는데 실리카 때문에 투명하지 않고 불투명했다. 그래서 검은 옷을 입으면 무기자차처럼 하앟게 묻어나 유기자차의 장점을 얻을 수 없는 제품이었다.
이 제품은 발랐을 때 끈적이고 미끌미끌하다. 광택도 있다. 옷에 하얗게 묻어나지 않는 대신 옷에 기름이 밴 것처럼 젖은 흔적을 남겼다.
투명한 선스틱은 검은 옷에 하얗게 묻지 않는 대신 끈적이고 기름이 벤 듯한 흔적이 남고 그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실리카 등 유수분 흡착 파우더를 넣은 선스틱은 검은 옷에 하얗게 자국을 남겼다.
왁스가 바탕이 되는 선스틱은 밀착이 잘 돼 쉽게 지워지지 않는 대신 클렌징이 어려운데 투명하든 투명하지 않든 유기자차 선스틱이 옷에 남긴 흔적은 세탁 후에도 잘 없어지지 않아 손빨래 과정을 거쳐야 했다.
총평
3 / 5 점
다 쓰면 또 살 것 같진 않다.